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NHN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패션 분야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외부 쇼핑몰 업체가 자사 앱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가 상품명이나 브랜드 정보를 알지 못해도 이미지만으로 쉽고 빠르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NHN은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패션 분야에 특화된 'AI FASHION'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미지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쇼핑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됐다. 패션 분야의 클라우드 전문 상품으로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이를 활용하면 상품명이나 브랜드 등 제품 정보를 알지 못해도 이미지만으로 쉽고 빠르게 유사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유사한 상품을 제시하거나,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경우 비슷한 상품을 보여주는 유사 이미지 상품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몰 업체는 이를 가져다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해 AI 기반의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다. AI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리소스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NHN은 ‘패션고(FashionGo)’, 브랜디 등 국내·외 쇼핑 전문 플랫폼에 AI FASHION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상품 검색 및 추천 기능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NHN은 상품 이미지 속 카테고리, 색상, 소재, 패턴 등 다양한 속성 정보를 분석해 세부적인 검색 필터로 구현할 수 있는 ‘딥태깅’ 기능 출시 등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OCR(광학문자인식),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의 서비스 상용화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HN 박근한 AI사업본부장은 “NHN은 실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AI 연구를 지속 진행해왔고, AI FASHION, 얼굴인식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가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를 중소·중견 기업들도 보다 쉽게 사업에 접목해갈 수 있는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