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한국콜마, K뷰티로 중동 시장 공략한다

  • 2022.02.23(수) 16:08

IBITA와 중동 수출 활성화 MOU 체결
중동 지역 고객사 화장품 독점 개발·생산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최초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윤주택 IBITA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IBITA는 지난 2012년 한국 화장품 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의 표준인증청(UAE ESMA)과 MOU를 맺은 이후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한다.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교도가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받은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할랄 화장품 인증은 돼지에서 유래한 원료나 금지성분을 포함하지 않아야 하는 등 생산 조건이 엄격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북미 중심의 해외사업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뷰티의 성장을 이끈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현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