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하와이 노선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비운항 조치 이후 25개월만. 지난 3일 첫 운항인 OZ232편은 탑승률이 80%에 달했다고. 특히 탑승객 중 대다수가 해외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고 함.
인천~하와이 노선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재개한 첫 국제선.
하와이는 관광, 쇼핑, 휴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 해외 신혼여행지로도 손꼽히는 휴양지. 지난달 11일 정부가 입국 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3주간 해당 노선 예약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인천~하와이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 오후 8시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 가능하다고.
단, 하와이 여행 후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함.
'더 뉴 팰리세이드' 출시 임박…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가 자사 플래그십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팰리세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지난 7일 공개하며 기대감 고조.
더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선보인 팰리세이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는 공간성은 계승하며, 플래그십 위상에 걸맞는 프리미엄·하이테크 감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티저 이미지를 보면 전면부에 자리한 캐스케이드 그릴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Parametric Shield) 디자인을 적용. 넓어지고 커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면서도 웅장한 인상.
특히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고,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더욱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현대차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뉴욕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삼성중공업, '원자력 발전 설비' 바다에 띄운다
삼성중공업은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힘.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Compact Molten Salt Reactor)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라고.
CMSR은 일반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기도.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시보그와 함께 연내 최대 800MW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는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부터 원자력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선점으로 미래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
LIG넥스원, '경어뢰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
LIG넥스원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될 예정.
경어뢰-II 체계개발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의 탐지 및 공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 경어뢰-II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능력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특히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고, 적 잠수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경어뢰-II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회사들과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함.
푸조, 3008·5008 SUV 가솔린 모델 출시
푸조가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SUV '3008'과 '5008'를 출시한다고 지난 4일 밝힘. 3008과 5008는 '1.2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
이 엔진은 배기량을 낮추는 대신 고효율 터보차저를 장착해 크기와 무게는 줄여 저마찰 소재와 연소의 최적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성은 향상한다고.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낮은 소음과 진동, 저렴한 유지보수비용 등이 강점. EAT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 복합효율은 각각 12.2km/ℓ, 12.1km/ℓ.
영국 매체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올해의 엔진상도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
차량 외관은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을 적용. 후면 디자인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라이트 채택. 순차적으로 점멸하는 시퀀셜 방향지시등도 탑재. 내부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과 피아노 건반 형태의 토글 스위치가 눈길.
GT 및 GT 팩 트림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이용 가능.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이 포함됨.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탐지할 수 있는 최신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도 추가.
주행 환경과 기상 조건에 맞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도 장착. 2열에는 12V 파워아울렛과 USB 포트 등 탑승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옵션도.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 시뮬레이터 도입
제주항공은 지난 5일 김포국제공항에 있는 KAC(한국공항공사)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 항공훈련센터에서 'B737-8 시뮬레이터'(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 행사를 열었다고.
B737-8는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입할 차세대 항공기의 시뮬레이터. 비행 중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 비행기에서 훈련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
제주항공은 2019년 2월 B737-800의 시뮬레이터 1대를 도입한 이후 약 3년만에 B737-8 시뮬레이터를 추가로 도입하게 된 것.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오는 11일부터 경력과 상관없이 자격유지를 위해 매년 4회 이상 진행되는 시뮬레이터 교육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조종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능력을 높인다고.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 B737-8 항공기 도입 전에 미리 시뮬레이터를 운용함으로써 조종사들의 사전 적응훈련과 악기상 훈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훈련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조종사의 기량과 안전운항 능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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