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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재생에너지 '모범기업'·포스코 온실가스 '고민기업'

  • 2022.07.27(수) 14:41

[인사이드스토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①
LG전자, 온실가스배출권 구매비 19억절감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2021년 기업이 일군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가 담기는데요. 주요 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현대중공업, 한화솔루션, 포스코 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비교해봤습니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 3.7% 증가

우선 온실가스 배출량입니다.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이 포함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죠.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량의 온실가스는 배출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비교 대상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곳은 포스코입니다. 지난해 포스코의 직접(Scope1)·간접(Scope2)배출 온실가스는 7849만205톤(t)CO2e입니다.

석탄을 태워 철광석을 녹이는 철강은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종입니다. 업종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업종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포스코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3.7% 증가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740만톤입니다. 온실가스는 2019년 1380만톤, 2020년 1481만톤으로 매년 느는 추세죠. 지난해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처리설비 효율 개선 등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총 641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였지만, 신규 반도체 라인 확대에 따른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 밖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한화솔루션 256만톤, 현대차 238만톤, LG전자 115만톤, SK텔레콤 105만톤, 현대중공업 54만톤 등입니다. 이중 LG전자와 현대차는 작년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7년 배출량 대비 54.6% 줄이겠다는 탄소중립 계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58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배출권 구매 비용 19억원을 경감했죠.

현대차의 탄소중립 목표는 2045년입니다. 차량의 생산과 판매 등 단계뿐 아니라 2045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세우고 있죠. 다만 현대차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출권거래제도(K-ETS)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량(145만톤)을 초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사용 31% 증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5278GWh에 이릅니다. 2019년 3220GWh, 2020년 4030GWh, 2021년 5278GWh 등 최근 3년간 매년 20~30%대로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3만2322GWh)과 견주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6%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삼성전자가 2018년 세운 '재생에너지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2020년 미국·유럽 지역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고, 지난해엔 브라질과 멕시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있죠.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

다른 기업들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보면 현대차 12만171MWh, SK텔레콤 4만5461MWh, 한화솔루션 1만2863MWh, 현대중공업 1841MWh 등입니다. 삼성전자의 전력량 단위를 MWh(1GWh=1000MWh)로 환산하면 527만8000MWh 정도 되는데,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압도적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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