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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재활용·재생에너지 사용…LG엔솔의 RE100 노하우

  • 2022.08.03(수) 16:23

"퍼스트무버 지위에 걸맞는 ESG 트렌드세터 될 것"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을 통해 자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생산시설의 'RE100(재생전기 100% 활용)' 전환을 완료하는 것을 새 목표로 삼았다.

2025년까지 'RE100' 완료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통해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운영을 위한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 등이 발표한 '2021 RE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지난 2020년 기준 33%다. 이는 국내 RE100 가입 14개 기업 가운데 1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2025년 전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 완료 후,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 및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한다. 2050년에는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그 이후부터는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최고리스크관리총괄) 사장은 ESG 리포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상반기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 비전을 발표했고 올해는 물과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과제를 추가하는 등 재정비를 거쳐 18개의 주요 과제별 목표를 수립, 각 전문부서가 이행 중"이라며 "배터리 업계의 '퍼스트무버' 지위에 걸맞게 ESG 영역에서도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을 뛰어넘는 ESG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활용·재사용으로 탄소 저감 '한 발 더'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의 원재료 생산·소비·폐기 등 공급망 전반을 어우르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에도 힘을 쏟아 왔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 지분도 확보한 바 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 사이클로부터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받는 니켈 역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서는 니켈을 공급받는 것으로도 ESG 실천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작년 4월에는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한 바 있다.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캠페인이다. 3.5톤(t) 이하는 100%, 3.5~7.5톤은 50% 전환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공장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10만km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부회장은 ESG 리포트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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