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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회장이 직접 챙긴 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타보니

  • 2023.03.24(금) 06:00

2000만원대 쉐보레 첫 크로스오버
고속주행감 좋고 다양한 편의기능 가능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트림 전면 모습 /사진=정민주기자

조용한 조력자로 알려진 메리 바라 GM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서 챙긴 차. 바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다. 메리 바라 회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라고 소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이번달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모델. 19인치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 등이 접목됐다. /사진=정민주기자

지난 22일 트랙스 크로스오버 RS를 타고 일산 킨텍스~파주 소풍농월(약 30km) 구간을 주행했다. 자유로를 지나며 고속 구간에서의 주행감을 집중적으로 느껴봤다.

가속을 시작하자 단숨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곡선 도로 주행 시 속도 조절에서도 반응이 빨랐다. 한편으로는 핸들 조작감이 가벼워 고속에서 안정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힘 있게 나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다.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도 딱히 없었다.

일정 구간에서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봤다. 속도를 설정하고 유지하기까지 더딘감이 없지 않았다. 저속 구간에 접어들어선 오토 홀드 기능을 켰다.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려 신호 대기시 수월했다. 오토 홀드는 국내 판매되는 쉐보레의 글로벌 모델 중 최초 적용이다.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탑재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센터 콘솔 모습 /사진=정민주기자

인포테인먼트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하면 바로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화면은 11인치, 엔트리 모델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다만 터치감이나 연결 속도는 아쉬웠다.

하차 시에는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기능이 활성화됐다. 뒷좌석에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용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옆모습.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사진=정민주 기자 

이날 탑승한 차량은 레드 컬러다. 채도가 낮아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만한 색상이다. 탑승 차량 전장은 4540mm, 전폭 1825mm, 전고는 1560mm다. 타이어는 19인치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시트는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필요한 기능 외에는 모두 디스플레이로 집어넣어 센터 콘솔이 비교적 단조롭다. 1열에서의 넉넉한 공간감은 2열로도 이어진다. 2열에서는 충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2열이 널찍하다보니 트렁크 공간은 다소 좁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열 모습 /사진=정민주 기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2000만원대 초반부터 2000만원대 후반까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렁크 /사진=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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