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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넥슨과 손잡은 까닭

  • 2023.08.30(수) 09:00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 공개
젊은세대의 '철'에 대한 인식 변화 노려

/그래픽=비즈워치

포스코가 파격적인 광고영상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철(鐵)'을 좀더 가깝게 느끼게 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를 위해 게임업체 넥슨과 손 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디지틀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했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 넥슨과 협업한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은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다. 기존 광고 방식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였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했다.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철강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다.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난 7월 포스코가 선포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했다.

/사진=포스코

광고에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시켰다.

포스코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채널별 특성에 맞춰 15초 티저부터 30초 본편, 풀스토리가 포함된 장편 영상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2분 분량의 장초수(長秒數) 광고는 극장의 넓은 화면을 통해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10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Greenate(그리닛),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를 통해 친환경 철강 리딩기업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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