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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안전영상에 '버추얼 휴먼'이…대한항공 첫 시도

  • 2024.01.04(목) 10:51

가상인간이 안전 수칙 쉽게 설명해줘
항공업계·IT 기술 융합의 상징적 사례

대한항공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나오는 기내 안전 비디오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항공은 4일 가상인간이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하고 기내 안전 수칙을 설명해주는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대 및 문화적 배경을 지닌 고객 눈높이에 맞춰 '버추얼 휴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버추얼 휴먼 '리나(Rina)'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MAVE:)'가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간은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로 가상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영상에는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담았다.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된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대한항공 유튜브 공식 계정에도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IT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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