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캐딜락 '전기 SUV' 리릭 행사에 LG·포스코 총출동 이유

  • 2024.06.26(수) 16:58

출시 기념 공동 프로모션…기술개발 파트너십 맺어
리릭 국내 1호차, LG엔솔 등 LG그룹이 구매해 '눈길'

아틀리에 리릭에 전시된 캐딜락 리릭/사진=GM 제공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산하 캐딜락이 자사의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을 내놓은 후 본격 판매에 앞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틀리에 리릭'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출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 파트너십을 맺은 LG, 포스코 등과 공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프로모션 행사에 LG·포스코 총출동

26일 포스코센터 앞 스퀘어가든과 서울 강남 도산대로 아틀리에 리릭 등에서 열린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등 GM과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아틀리에 리릭'에서 열린 '리릭 인스퍼레이션 나이트(LYRIQ Inspiration Night)'에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를 비롯해 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 캐딜락 딜러 대표단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리릭에서 영감을 받은 7가지 콘셉트의 전시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리릭의 국내 출시를 축하했다. 이 공간은 이달 말까지 일반에도 공개된다. 리릭 국내 1호차 구매를 위한 캐딜락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 그룹 간 협약식도 진행됐다.

앞서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 앞 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비자레알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범용 아키텍처 방식의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캐딜락 최초 모델이다. 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완성되며 주목받았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등 LG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캐딜락이 리릭 SUV를 통해 전 세계 럭셔리 EV의 기준을 재정립하는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와 같은 한국의 파트너사들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GM 제공

LG 대용량 배터리 팩 탑재·포스코 음극재 적용

리릭은 '자연의 리듬(The Rhythms of Nature)'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SUV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이날 아틀리에 리릭 행사장에는 하이니켈 NCMA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 'E101A Cell'이 전시돼 시선을 끌었다. 얼티엄 셀즈에서 처음으로 양산된 'E101A Cell'은 리릭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 제품이다.

리릭에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와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가 적용됐으며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전기강판 등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도 사용됐다.

상시 4륜 구동 듀얼 모터가 기본 제공되면서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해 회생 제동 효율 극대화를 돕는다.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리릭은 오는 7월 중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