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하지만 우리는 그 AI를 가장 잘 만들지도, 가장 잘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지금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AI를 더 잘 쓰기 위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할 때다"
송경희 성균관대 AI신뢰성센터장(전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의 진단이다.
이 같은 진단을 기초로 국회에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 제안된다. 오는 4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2회 AI-DX 국회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최형두, 용혜인, 이정헌, 이해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인이 공동 주최하고, 메디치미디어와 피렌체의식탁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좌장은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맡고, 송경희 센터장이 '국가 AI 혁신을 위한 FACE 전략'을 주제로 대표 발제를 맡는다.
FACE 전략은 ▲공정성(Fairness) ▲책임성(Accountability) ▲신뢰성(Credibility)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의 약자다. 송 센터장은 이를 통해 R&D 정책 방향, 산업 인프라 활용,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제도 정비 방향 등 AI 기술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국장,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이지형 AI대학원협의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김왕 한국일자리지원재단 이사,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