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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미래 AI 조선소로 패러다임 전환 이끈다

  • 2026.07.24(금) 13:22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본계약
전공정 디지털 연결 자율제조체계 목표

HD한국조선해양이 AI 기반 미래 조선소 구축을 통해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부터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공정을 AI·디지털 기술로 3D 모델의 단일 데이터로 통합, 전 단계에서 동일한 정보를 활용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이나 현재 공정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 및 공급망에 전송, 일정 지연 및 품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현장과 동일한 '가상 조선소'를 구현, 실제 작업 공정과 설비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피지컬 AI' 조선소 구현을 위해서는 학습 및 분석 역량이 필수인 만큼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설계부터 생산, 물류, 검사, 시운전까지 선박 건조 전 공정이 디지털 환경에서 연결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AI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닌 조선산업의 운영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해 10월 정기선 회장 취임 이후,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시켜 AI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대 AIX추진실 실장에는 김형관 대표가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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