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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엔저 충격` 일본 관광객이 사라졌다

  • 2014.11.07(금) 18:37

▲ 최근 엔저가 무섭게 진행되며 외환당국의 고민이 짙어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은행 딜링룸에 비친 엔-원 환율 상황판 모습. /이명근 기자 qwe123@
 
엔화가치 하락 속도가 매섭다. 일본의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원·엔 환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평소 일본인 관광객들로 가득찬 명동거리. 7일 오후에는 일본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엔저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 한국 상품의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
 
엔저 현상이 몇개월간 지속된 탓에 상인들마저도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일본어 광고판 대신 중국어 광고판을 내걸었다.
 
7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90원 상승한 10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090원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9월6일 이후 1년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0.03원 오른 948.24원(100엔당)을 기록했다. 이날 엔화 약세가 주춤했지만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로, 더 공격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면  엔저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 '日 관광객 사라진 명동'
▲ '일본어 광고판 사라진 명동'
▲ '일본인 관광객 無'
▲ 급락하는 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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