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 폰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올 1분기 1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뒷걸음질치는 가운데 컴투스만 유독 선전했다.
컴투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7억원을 달성해 전분기(837억)보다 12% 늘었고, 전년동기(211억)에 비해서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자 증권가 전망치인 931억원(4월10일 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분기(360억원)보다는 4억원 가량 감소했으나, 전년동기(2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8배 늘었다. 증권가 예상치 406억원에는 다소 못미쳤다. 순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분기(232억)에 비해 17% 늘었고, 전년동기 11억원에 비해 25배나 증가했다.
컴투스의 고속 성장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매출만해도 지난 2013년에는 분기별 200억원 안팎에 그쳤으나 작년 2분기부터 400억원대로 두배나 늘었고,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으로 해외 무대에서 각각 '200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던 3분기에 들어서면서 또한번 갑절이나 증가한 800억원대를 돌파한 바 있다.

올 1분기 1000억원에 가까운 분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서머너즈 워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낚시의 신, '골프스타', '소울시커' 등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개선을 도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74억)보다 10배 성장한 774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83%에 달한다. 전분기 해외 매출 비중(79%)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전년동기(35%)에 비해선 무려 48%포인트가 뛰어오른 결과다.
1분기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이는 국내외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1분기 마케팅비는 169억원에 달해 전분기에 비해 2배, 전년동기에 비해선 24배 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무려 43%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1분기들어 38%로 소폭 떨어졌다.
컴투스는 주력 서머너즈 워가 출시 1년여의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시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에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힘을 신경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할수행게임(RPG)과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해 이용자층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의 글로벌 흥행작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저층을 적극 활용하고, 게임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