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데뷔 첫날 급등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5일 예정된 일본 도쿄 증시 입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인은 공모가격인 32.84달러보다 26.61% 높은 41.5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라인은 미국 증시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ADR)로 2200만주를 상장했다.
라인은 거래 개시 직후 공모가 대비 35% 오른 44.49달러까지 치솟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라인의 성공적인 상장과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오늘 일본에 상장될 라인 주가와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이날 도쿄 증시 상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되는 라인(LINE)의 신주 발행 공모가는 3300엔(약 3만7000원, 100엔=1120원)으로 결정된 상태다.
이날 도쿄에서는 1300만주가 상장되며 초과배정옵션을 통해 525만주(15%)를 추가 발행하면 라인은 최대 1328억엔(1조4874억원)까지 자금을 끌어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