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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상장]⑦첫 거래 '대박'…美·日서 화려한 데뷔

  • 2016.07.15(금) 15:52

美서 27%·日 32% 폭등 마감
기업가치 10조원으로 치솟아

일본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거래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일본 도쿄 증시에서 공모가 3300엔을 31.6% 웃도는 4345엔에서 장을 마감했다.

 

라인은 장초반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다 오전 10시30분을 넘어 공모가보다 48.5%나 폭등한 4900엔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 라인은 장중 5000엔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라인은 앞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공모가격인 32.84달러보다 26.61% 높은 41.5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라인은 거래 개시 직후 공모가 대비 35% 오른 44.4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4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라인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라인의 기업가치는  9214억엔(9조9000억원)으로 우리 돈으로 1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라인은 미국과 일본에 각각 1750만주, 총 3500만주를 발행했다. 여기에 초과배정옵션을 통해 525만주(15%)를 추가 발행하면 최대 1328억엔(1조4874억원)까지 자금을 끌어모으게 된다.

 

네이버는 이날 종속회사인 라인(LINE) 보통주 3500만주를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 1750만주씩 각각 상장했다고 공시했다.

 

라인은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으로 ▲단기차입금 및 사채 상환(423억엔) ▲설비투자(121억엔) ▲운영자금(250억엔) ▲라인 모바일 및 라인뮤직에 투자(26억엔)하고 나머지는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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