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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B증권 출범…자기자본 4조 투자은행 '스타트'

  • 2017.01.02(월) 13:44

'亞 금융 선도 금융투자사' 비전 밝혀
KB금융그룹과 연계 WM 및 CIB 강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한 자기자본 4조원대 대형 투자은행(IB)인 KB증권이 공식 출범했다.
 
KB증권은 2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임원 및 계열사 사장단,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1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한 바 있다. 작년 9월말 기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합계는 3조9900억원인데 이번 유상증자를 반영하면 통합 KB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을 넘는다. 자산규모는 32조원에 달한다.
 

 

통합 KB증권은 5부문 37본부에 국내 지점 수 115곳, 해외거점 5곳, 직원수 2700명 규모를 갖춘 대형 IB로 거듭나게 됐다.
 
KB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대 대형 투자은행으로 기존 현대증권의 경영 인프라 및 자산관리(WM)역량에 KB투자증권의 강점인 IB, 홀세일(Wholesale)부문이 합쳐짐에 따라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균형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합병으로 KB금융그룹내의 주력 계열사로 부상했으며, 향후 WM과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을 중심으로 KB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 등으로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은 통합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 및 KB증권의 새로운 CI 공개, 비전 선포 등 양사의 진정한 통합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됐다.

 

KB증권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 했다.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선보임에 따라 개인 및 기업 고객들과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사업부문별로 오는 2020년까지의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WM과 CIB사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로드맵이 제시된 가운데 WM부문과 IB부문의 경우 은행-증권간 시너지창출을 위해 부문장이 은행, 증권을 아우르는 겸직 체계로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양사 직원간 화학적 결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진행하는 등 조기에 통합 성과창출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5년 KB손해보험의 계열사 편입에 이어 자기자본 4조원대KB증권이 새롭게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됨으로써 KB금융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고 평가하며 “KB증권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대표인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B증권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의 비전을 달성 할 것” 이라며 “KB금융그룹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NO.1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WM사업부문을 강화하여 국내정상의 자산관리 하우스로 거듭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을 KB금융그룹의 상품 공장(Product Factory)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자대표인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강점이 있는 IB부문을 최고의 기업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형 IB 로 육성하고, Wholesale 사업부문을 법인대상 최고의 솔루션(Solution)과 플랫폼(Platform)을 제공하는 투자파트너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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