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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잇딴 日부동산 투자 성과 '두각'

  • 2017.02.09(목) 14:03

도쿄 요츠야 소재 빌딩 성공적 투자 회수
내부수익률 12%…해외 부동산투자 선도

KB증권이 일본 부동산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잇따라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경은 사장의 발 빠른 해외 부동산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KB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 일본 도쿄 요츠야 소재 오피스빌딩이 내부수익률(IRR) 12%를 달성하며 일본 부동산전문기관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내부수익률(IRR)이란 투자로 지출되는 현금의 현재가치와 그 투자로 유입되는 미래 현금유입액의 현재가치가 동일하게 되는 수익률을 말한다. 내부수익률이 12%면 투자 원금이 내용년수까지 계속 12%의 복리로 성장하는 자본 복리증가율과 같은 의미다.

 

요츠야 오피스빌딩은 연면적 6000㎡이상의 규모의 오피스 건물로 지난 2014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일본 투자에 소극적이던 시기에 구 현대증권이 정밀한 부동산 시장 분석과 일본 금융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으로 투자됐다. 

 

KB증권은 앞서 2013년 도쿄소재 상업시설을, 2015년에는 오사카소재 토지를 각각 매입했다. 이후 2013년 매입한 도쿄소재 상업시설은 매입 후 2년만인 2015년 내부수익률(IRR) 20%를 달성하며 매각에 성공했고, 도쿄 요츠야 소재 오피스빌딩도 내부수익률 12%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매각이 마무리됐다.

 

이번 성과는 윤경은 사장의 발 빠른 해외투자 전략이 또 한번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요츠야 오피스빌딩이 임차인 퇴거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높은 수익을 거두며 새로운 매수인에게 매각될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해외부동산 시장 예측과 뛰어난 입지조건 등 양질의 해외 투자자산을 선별하는 노하우의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기존에 투자한 해외우량 자산 매각을 통한 차익 확보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KB증권 관계자는 "매수자와의 비밀유지조항으로 매각수익 금액을 공개 할 순 없지만 앞으로도 안정적인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자본 자본이득(Capital Gain)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정부기관 등 우량 임차인이 책임 임차하는 대도시 위주의 핵심(Core)자산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 할 계획”이라며 "일본 현지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정밀한 분석으로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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