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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이어 호주 부동산 공모펀드 선봬

  • 2017.03.06(월) 10:42

호주 캔버라소재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
1410억 모집…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첫 부동산 공모펀드로 호주 캔버라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미국 댈러스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은 데 이은 두 번째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를 141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오는 17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은행,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 및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이내 상장하게 된다.

 

투자대상은 2010년 완공된 12층 규모의 건물로 호주 수도 캔버라 정부기관들이 밀집한 시빅(Civic)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요 업무 및 상업시설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캔버라 내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 등급을 받았다.

 

건물 전체를 임차한 호주 교육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AAA 등급을 부여 받은 호주연방정부 산하 기관으로 호주의 교육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특히 건물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 100%를 2025년 5월까지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있으며 5년 연장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운용은 "임대료가 연 3.35%씩 고정적으로 상승하게 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 내년도 한 차례 시장평가를 통해 직전 임대료의 5%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호주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2017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9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06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내 랜드마크 호텔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 자산에 있어서도 오피스빌딩에서부터 국내외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를 넘어 저금리 시대에 투자 솔루션이 될 수 있는 전 세계 우량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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