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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키움증권, 또 날았다

  • 2017.08.14(월) 10:26

순익 725억…어닝 서프라이즈
리테일·IB·PI 전부문 고른 호조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날아올랐다. 증시 호황으로 리테일 부문이 탄탄했던 데다 기업금융(IB)과 자기자본 거래(PI)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냈다.

 

키움증권은 14일 올해 2분기 725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85.83%, 전분기와 비교하면 19.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879억원으로 각각 85.15%와 11.79% 늘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607억원에 이어 2분기엔 7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시장 컨센서스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1% 증가했다. 그러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별도 손익 기준)은 423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9% 늘었다. 다만 작년 2분기 대비로는 7.2% 줄었다.

 

반면 대형주 위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25.6%에서 25.8%로 소폭 줄었고, 전체 점유율 역시 16.8%에서 15.7%로 후퇴했다.

 

  

IB 부문과 홀세일, PI 부문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IB 본부 영업수지는 1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 전년 대비론 92% 늘었다. 키움증권은 케이피에스와 엠플러스, 나노씨엠에스의 상장 주관을 맡았고 금융자문과 일반 회사채 인수 등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수익(122억원)이 1분기보다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홀세일 부문 영업수지는 41억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대비 37% 늘었고 PI본부 영업수지도 369억원을 기록하며 26%, 251% 급증했다. 키움증권은 "법인영업의 경우 작년 평균 수준을 달성했고 PI 부문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자회사 부문의 경우 저축은행 부문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188억원)이 전분기 대비 2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20~30%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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