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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에도 '선방'

  • 2017.05.16(화) 10:17

순이익 606억원…전분기보다 28% 증가
상품운용 이익 등 늘면서 실적 뒷받침

키움증권이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품운용 이익이 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16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0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476억원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505억원과 비교해도 20% 늘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투자운용본부(PI)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거래대금이 줄어든데다 코스피 위주로 상승장이 펼쳐지면서 개인 투자 비중도 하락했지만 견조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덕분에 위탁매매 수수료는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위탁매매 순수수료는 3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 감소했다. 여기에 순이자이익과 상품운용이익이 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투자한 우리은행(지분율 4%) 배당금 108억원도 효자 역할을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키움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7% 늘어난 86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59%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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