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6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올해 2분기 183억원과 비교하면 주춤했다.
전 부문에 걸쳐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ELS 상환이 늘어난 트레이딩 부문과 대규모 딜이 잇따라 끝난 기업금융(IB) 부문에선 2분기보다 수익이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ELS 헤지에 따른 운용 손실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122억원, 1607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올해는 증시 호황과 함께 3분기 연속 흑자와 함께 누적 순이익이 426억원에 달해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이 유력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