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200억원대 이익을 이어가면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훌쩍 뛰어넘으며 한 계단 올라섰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3분기 201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 전 분기 188억원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8억원과 비교해선 3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5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연간 순이익 541억원을 100억원 이상 뛰어넘어 경영 정상화를 넘어 탄탄한 성장을 보여줬다.
부문별로 자산관리(WM)본부는 3분기 시장 거래대금 감소와 9월 계절적 요인 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 11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68억원보다 226억원 증가했다.
투자은행(IB)본부는 실물자산 매각과 선박금융 주관 등 구조화 영역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또 스펙(SPAC) 및 프리IPO 등에서 투자 수익도 실현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히 3분기 세전 이익 26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4억원 늘어난 수준"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