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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8년 최대 순익…삼성증권 '미소'

  • 2019.01.28(월) 17:30

순이익 191억, 전년보다 52% 늘어
업황 개선 영향, 배당 늘릴지 관심

삼성증권의 100% 자회사인 삼성선물이 지난해 업황 개선으로 8년 만에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국내 주요 선물사 가운데 최대 성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에 평소보다 더 두둑한 배당금을 안길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선물은 지난해 순이익이 191억원으로 전년 126억원에 비해 51.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2010년 역대 최대 순이익인 199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다. 삼성선물은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한 수수료 및 금융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다른 선물업체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선물이 업계 최대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2위 NH선물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연간 순이익(52억원)의 85%에 달하긴 했으나 전년에 준하는 금액을 벌어들인다 해도 삼성선물 순이익 3분에 1에 그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선물업체인 유진투자선물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연간(13억원)의 70% 정도인 9억원, 하이투자선물의 누적 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연간 순손실 1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삼성선물에 비할 바 못된다.

  

삼성선물이 모처럼 호실적을 거두면서 이를 기반으로 후한 배당에 나설 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선물은 2017년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 총 75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전년도 배당 총액 37억5000만원(주당 1500원)보다 두배 늘어난 규모다.

 

삼성선물은 지난 1992년에 설립해 장내파생상품 매매 및 중개업 허가를 받아 1999년부터 장내파생상품 거래 등을 하고 있는 선물회사다. 삼성증권이 삼성선물의 발행주 250만주(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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