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석훈 대표이사 대행(아래 사진)을 공식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 대표의 공식 선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20년 넘게 삼성증권에 몸담아 온 정통 삼성맨이다. 1995년 삼성증권 입사 후 전략인사실 상무, 인사지원담당 상무, 삼성화재 인사팀 전무, 삼성증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장 대표가 대표이사 대행직에 오른 건 올 7월 말이다. 삼성증권 배당사고가 터지자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제재 조치로 구성훈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0여명에게 해임권고 및 정직 등 처분을 내렸고, 구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장 당시 부사장이 대표 대행으로 선임된 것.
삼성증권 관계자는 "장 대표는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 안정화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인사로 보다 강화된 리더십을 갖춰 삼성증권의 제2도약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 대표에 대한 공식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