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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김미섭·서유석 각자 대표 '연임 행진'

  • 2019.03.19(화) 11:15

임추위, 최고경영자 후보 결의
이달 말 주총 안건 상정 예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년부터 유지해 온 김미섭 서유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김 대표와 서 대표를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관련기사: '증권사는 떠나는데'…자산운용사 CEO 유임 '대세'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5일 임추위를 개최하고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마케팅 2부문 총괄 사장과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혁신부문 총괄 사장을 각각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 추천할 것을 결의했다.

김미섭 서유석 공동 대표이사는 각각 2016년, 2014년부터 각자 대표를 맡아왔다.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임추위 추천 안건이 가결되면 김 대표는 4연임, 서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는 각각 1년씩이다.

김미섭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대표직에 올라 지난해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재무 기획 인사 등을 맡아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폴과 브라질 법인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서유석 대표는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를 거쳐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마케팅 2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추위는 "김미섭 서유석 대표는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2년 이상 당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회사 비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회사 경영에 대한 폭넓은 시각도 확보하고 있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추위 위원장은 이경섭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위원은 서유석 대표이사와 장용성 사외이사 등 두 명이다. 이경섭 사외이사는 NH농협은행장을 지낸 인물로 작년 7월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서유석 대표는 본인 추천 건에 대해서는 의결권이 제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대주주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의 보유 지분은 60.2%다. 2대주주는 지분 32.9%를 갖고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작년 순이익은 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줄어들었다. 15일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101조6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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