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가 업황 호황에 힘입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16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25.4% 증가했다. 업황 부진 여파로 3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부증권 시절을 포함해 1999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고 기록 248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서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전 사업부 성과가 골고루 나타난 덕분이다.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브로커리지 수익과 자산관리(WM) 부문 실적이 양호했고, 채권 운용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트레이딩 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다.
또 투자은행(IB) 부문 내 구조화금융와 기업공개(IPO) 등에서도 수익이 확대됐다. IPO 부문은 지난해 성장성 특례 기업 셀리버리 IPO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중소기업에 특화해 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