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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株 '휘청', 경영진 자사주매입 약발 안듣네

  • 2019.08.06(화) 15:50

유안타 최대주주, 9개월만에 지분 확대
유진·KTB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 공들여

유안타증권을 비롯한 유진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의 최대주주 및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무역규제 등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6일 3년여 만에 장중 1900선 밑으로 내려가는 증시 폭락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가가 속절없이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방어 차원에서 경영진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나 좀처럼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는 이달 들어 두차례에 걸쳐 유안타증권 주식 총 6만여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로써 보유 지분은 보통주 기존 54.71%에서 54.74%로 확대됐다.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올해 3월에도 서명석 대표이사 사장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사들인 적이 있으나 그때와 지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4월 한때 3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현재 액면가(5000원)의 절반 수준인 24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달부터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증시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유진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의 주가도 맥없이 가라앉고 있다. 이에 CEO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

유진그룹 2세 경영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달말 자사주 10만주를 매입, 지분율이 기존 0.79%에서 0.89%로 확대됐다. 금액으로는 약 2억원어치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모처럼 사들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유 부회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작년 9월 이후 거의 1년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증시 폭락장 여파로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 주가는 역시 액면가(5000원)의 절반에 못 미친 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자사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네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1만6000주를 사들였다.

최 사장은 2016년 6월 대표이사에 처음 선임된 이듬해 한차례 지분을 처분해 현금화한 적이 있으나 이후부터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3월부터 지속적 장내매수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장중 한때 33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미끄러지면서 현재 액면가(5000원)에 크게 못 미치는 2200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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