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황웨이청 공동대표 후임으로 궈밍쩡 유안타 파이낸셜홀딩스 기업금융 총괄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대만 본사로 복귀하는 황 공동대표는 비상근직 등기임원으로 남아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궈밍쩡(郭明正) 유안타 파이낸셜홀딩스 기업금융 총괄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궈 대표 내정자는 유안타증권의 대만 전무와 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YWCA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궈 신임대표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황웨이청 대표를 임기 3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정기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첸치창 대만 본사 CEO의 임기가 아직 1년 남아 있으나 황 대표로 교체되는 것이다.
황 대표는 대만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한 지난 2014년 6월부터 4년 7개월 동안 유안타증권 한국지사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이번에 대만 본사로 복귀하나 한국지사 이사회 멤버로 남아 주요 경영 사항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인 서명석 대표는 내년 주총까지 남은 임기를 이어간다.
이로써 유안타증권의 이사회는 서명석·궈밍쩡 공동대표 사내이사 2명과 황웨이청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총 7명으로 재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