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주식형펀드가 출시 초반부터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출시 세 달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20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67%로 같은 기간 9.21%를 기록한 KOSPI지수 성과를 앞서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IT 관련 기업 중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KOSPI와 KOSDAQ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다. 지난해 12월 18일 기준 삼성전자 23.03%, SK하이닉스 6.76%, SK텔레콤 3.65%, NAVER 3.17%, 이오테크닉스 2.66% 등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업계 최대 규모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서치 조직이 있으며, 홍콩, 미국 등 해외법인들과 함께 운용하는 펀드도 있다. IT업종은 글로벌 동조화 경향이 강해 해외 동종 기업 주가변수가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해외 동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김정수 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