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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법' 한투운용 미국 가치주 ETF 순자산 1천억 '훌쩍'

  • 2021.09.08(수) 15:26

경쟁우위+저평가 매력 우량주 투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어력이 뛰어난 투자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치투자의 대가'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표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일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토대로 장기 경쟁우위를 가진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034억원을 기록했다.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개념에 기초한 이 ETF는 미국 상장기업 중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하는 '넓은 해자(Wide Moat)'를 지닌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자(Moat)란 적으로부터 성을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말한다. 버핏은 기업이 경쟁사로부터 경쟁우위를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경제적 해자에 빗대 표현하면서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이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경쟁사가 침범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을 토대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춘 기업이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모'닝스타 와일드 모우트 포커스 지수(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모닝스타가 버핏의 경제적 해자 개념을 투자 기법으로 체계화해 산출한다.

모닝스타는 기업의 해자 보유 수준과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 정도를 단계적으로 평가해 장기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한다. 

먼저 각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무형자산,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효율적 규모 등 5개 요인을 기준으로 미국 기업들의 경제적 해자 보유 수준을 평가해 2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을 '와일드 모우트(Wide Moat)' 종목으로 분류한다. 

이후 해당 종목들의 적정가치를 산출한 뒤 저평가된 종목만을 지수에 편입한다. 지난달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웰스파고은행, 구글, 페이스북, 맥도날드, 보잉 등 총 10개 업종 48개 종목이 동일 가중 방식으로 담겨 있다.

이 ETF는 2018년 10월 출시 이후 뛰어난 장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와 모닝스타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31.65%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수익률(29.21%)을 웃돌았다. 최근 2년 수익률은 53.52%, 상장 이후 수익률은 82.59%를 기록 중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이익의 질이 우량한 기업을 선별하고 그 기업들 중에서도 저평가된 곳에만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위험 관리에 강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3개월마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이 우수한 기업만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연금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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