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6번째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추려졌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제6대 금투협회장 후보자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서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았다.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가 지원했다.
이후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진행한다. 이날 투표 진행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김해준 전 대표는 지난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IB 사업본부 본부장, 자산관리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쳤으며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겼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서명석 전 대표는 지난 1986년 동양증권 공채 2기로 입사해 지점 프라이빗뱅커(PB), 리서치센터장을 거치고 2013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이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후 대표에 취임해 지난 2020년까지 역임했다.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부문 대표를 거쳐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에 취임해 지난해까지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