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업체 삼현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보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현은 공모가(3만원)보다 102% 가량 오른 6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5만2500원(공모가 대비 75%)선에서 거래중이다.
삼현은 1988년 설립된 후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한 제품 전문 제조업 회사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자동차의 전장 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모터,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에 적용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관련 협력사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727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앞서 삼현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만5원)를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12조3400억원, 경쟁률 1645.13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