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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편입 효과 앞둔 '덕산네오룩스'…높아진 이익 추정치

  • 2025.05.19(월) 11:07

삼성증권, 연결 실적 성장 반영해 목표가 4만4000원 상향

코스닥 상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덕산네오룩스가 자회사 실적 편입 효과로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본업에서의 이익은 다소 줄어들지만 연결 기준 실적 성장을 반영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덕산네오룩스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부터는 자회사 편입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추정한 영업이익 예상치 85억원을 웃돈 수치다. 다만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28% 줄었다.

장정훈 연구원은 "전년말 고객사 신제품 조기 출고에 따른 재고소진과 갤럭시 A35, A55 패널의 재료구조 변경에 따라 소재 소요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부터는 매출액 83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보다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산업용 펌프 제조기업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성과가 2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인식된다는 점에서다.

장 연구원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해 연간 1253억원 매출과 1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며 "2020년 이후 연평균 8%의 매출 성장과 10% 초중반대의 안정적인 마진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2492억원에서 3256억원으로, 영업익 추정치도 620억원에서 711억원으로 각각 30.6%, 14.6% 높였다.

다만 본업에서의 매출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덕산네오룩스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 예상치를 2492억원으로 예측했었으나 2243억원으로 눈높이를 11% 낮췄다.

장 연구원은 "별도사업은 리지드(rigid, 딱딱한) OLED 부문 전방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시장 경쟁에 따른 고객사 물량 변동을 감안해 하향 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 편입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별도 이익은 소폭 감소하나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3029원으로 추정했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별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과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안정적 이익 성장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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