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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트럼프 관세' 영향에도 美 수출 확대...1900억 규모 공급 계약

  • 2025.05.30(금) 15:37

미국 완성차회사와 부품공급 계약…내년부터 공급
최근 연 2만톤 생산능력 확보, 100억대 자본 유치도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코스닥 상장사 알멕(대표 신상호)이 미국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1900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명과 부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올해 생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2030년까지 제품 발주에 따라 납품할 예정이다. 제품발주 금액은 현재 스케쥴물량 기준이며 향후 변동될 수는 있다. 이로써 알멕은 해외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알멕의 2024년 해외 사업비중은 총 11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3% 수준이며 이번 계약으로 해외사업, 특히 북미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정책 속 미국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주가 추가되면서 알멕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는 평가다. 알멕 관계자는 "트럼프 관세정책 속 업계의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난이도 제품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어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재차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알멕은 최근 연간 2만톤 생산능력(CAPA)를 추가 확보했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04억원(750만불) 규모의 글로벌 자본도 유치했다. 아이템 수주를 넘어 글로벌 완성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이다. 2차전지의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및 관련 부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및 경량화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발맞춰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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