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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지수 보단 정부 정책에 베팅...코스피 상승세 지속

  • 2025.06.25(수) 10:57

MSCI 선진국지수 워치리스트 등재 불발
"규제 변화 위험 따른 투자자 우려 남아"
증권가 "정책 기대감에 수급 영향 제한적"

지난 20일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모습/사진=한국거래소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편입이 더 멀어졌지만, 코스피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15포인트 상승한 3127.79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 불발 소식과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실현 압박이 있었지만, 개인이 장초반 45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시 30분 현재 3100을 웃돌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MSCI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은 아쉬운 결과일 수 있겠지만, 최근 외국인의 한국 순매수는 MSCI 베팅보다는 정부 정책 베팅 성격이 강한 만큼 이번 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2025년 연례시장 분류결과를 통해 현재 신흥국 시장(EM)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시장에 대해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강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특히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의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SCI는 매년 6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한국증시는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시장접근성 평가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접근성 평가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상향조정된 바 있다. 다만 외환시장 자유화와 투자자등록 및 계정설정, 투자상품의 가용성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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