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개선됐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50 편입기업들이 실적을 이끌었다.

코스피 매출 807.2조원, 영업익은 59.8조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731개 코스피 상장사의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807조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12% 늘어난 59조7957억원, 순이익은 2.45% 감소한 66조162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부진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실적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고, 순이익은 1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기가스, 운송창고업의 실적이 눈에 띈다. 제약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6.53%, 순이익은 47.24% 늘었고, 전기가스업은 영업이익의 58.27%, 순이익은 371.78%나 급증했다.
반면 화학업과 금속업은 영업이익이 각각 43.48%, 25.78% 감소했고, 순이익도 각각 11%, 24.21% 줄었다.
실적이 주춤하면서 흑자기업의 수도 줄었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중 흑자기업은 577개사로 전년동기 600개사보다 23개사 줄었고, 반대로 적자기업은 전년동기보다 23개사 늘어난 154개였다.
코스닥 150 기업 중심 실적 개선
12월말 결산법인 중 코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매출은 91조14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5234억원으로 9.05%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56% 감소한 2조8196억원에 그쳤다.
코스닥기업 중에서도 제약과 의료정밀기기업종에서 실적이 돋보였다. 제약업종은 87.5%, 의료정밀기기는 48.7%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도 전체 코스닥 기업 실적을 이끌었다. 코스닥150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87%, 20.24% 늘었다.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50개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1% 줄었고, 영업이익은 5.57% 늘었다. 코스닥기업 중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곳을 '코스닥 글로벌기업'으로 지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