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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 넘보는 코스피 "실적 성장·밸류에이션 정상화 관건"

  • 2026.01.27(화) 17:29

자본硏 "실적·밸류에이션 정상화 병행시 6000 이상도"
반도체 이익 개선…대형주 쏠림·체감 수익 괴리는 과제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코스피가 27일 5000선을 넘기며 거래를 마친 가운데 코스피 지수 상단에 대한 눈높이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장기업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병행될 경우 코스피 지수의 눈높이를 6000선 이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이미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500~6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된다면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단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코스피 추가 상단 가능성의 핵심 근거로 중장기 기업 실적 성장을 꼽았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IT 업종의 이익 개선이 전체 시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봤다. 지수 상승을 주도해온 대형 IT·반도체 종목에 대한 과열 논란에 대해서도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강 실장은 "포워드 PER 기준으로 보면 TSMC나 마이크론과 비교해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향후 실적 개선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된다면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수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강 실장은 "지수가 빠르게 5000선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소수 대형 IT·반도체 종목의 기여가 컸기 때문"이라며 "그 성과가 시장 전반으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 업종의 지난해 6월 이후 시총 가중 수익률은 약 130%에 달했지만, 이 중 삼성전자가 52%, SK하이닉스가 67%를 차지했다. 나머지 IT 업종 기업들의 기여도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6개월간 시총 하위 50% 종목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2~3배 이상에 달했다. 업종별 수익률 격차와 종목 간 성과 분산이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과 투자자 체감 수익률 간 괴리가 커졌다는 평가다.

강 실장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 상장기업의 자금 조달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제적인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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