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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케미칼, 4월 코스닥 입성…"자동차 내장재 소재 성장 가속"

  • 2026.01.28(수) 13:43

화학소재 기업 보원케미칼, 4월 스팩합병 상장 예정
한화첨단소재·LX하우시스 매출 90% 이상
"통합 생산설비·R&D 투자로 경쟁력 강화"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송재민 기자 makmin@

자동차용 내장재 등을 제조하는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이 오는 4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신규 설비 도입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원케미칼은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한 통합 생산 역량 강화와 자동차 생산시설 확충, 자체 R&D 투자를 바탕으로 고부가 소재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95년 문을 연 보원케미칼은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폴리우레탄(PU) 등 플라스틱 원료를 가공해 롤(Roll)·시트(Sheet)·타일(Tile) 등으로 제조하는 화학 소재 업체다. 차량용 내장재용 표면소재, 건축자재용 소재(바닥재·벽장재), 고기능성 시트소재 등을 생산한다. 

회사의 매출 규모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2.6%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보원케미칼의 매출액은 △2022년 262억원(영업적자 2억원) △2023년 326억원(영업이익 10억원) △2024년 394억원(영업이익 48억원) △2025년 예상 556억원(예상 영업이익 66억원)이다. 

허 대표는 "2023년 자동차 내장재 경쟁사가 사업(LX하우시스가 내장재 부문 철수)을 철수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이 2022년 15.5%에서 2024년 34.6%까지 증가하는 등 매출 증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하면서 이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보원케미칼의 주요 고객사는 한화첨단소재(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약 63%)와 LX하우시스(28%)가 있다. 한화그룹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보원케미칼의 창업주인 고(故) 허주욱 회장 덕에 한화그룹과의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원케미칼은 한화첨단소재와 공통 특허(자동차 내장재용 TPO 시트 및 자동차 내장재용 발포 TPO 시트 제조방법 등)를 보유하고 있다. 보원케미칼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요 매출처인 한화첨단소재와는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정보 공유 및 특허 공동 출원을 진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회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는 단점으로 꼽힌다. 보원케미칼은 "주요 고객사의 사업환경 변화나 경영전략에 따라 합병 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고객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거래 제외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보원케미칼은 비엔케이제2호스팩을 흡수하는 스팩합병으로 오는 4월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내달 9일 열리고, 여기서의 승인을 토대로 오는 3월 16일 합병이 이뤄진다. 보원케미칼과 비엔케이제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5771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3465603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4만3710주다. 

보원케미칼은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 100억원 중 발행제비용 등을 제하고 △시설투자(51억원) △연구개발자금(20억원) △차입금상환(10억원) △운영자금(13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보원케미칼은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품질과 시장 내 견고한 신뢰를 축적해가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자동차사로의 적용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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