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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투자 어디로?…NH아문디 "에너지·광통신·반도체 주목해야"

  • 2026.04.22(수) 10:42

"휴머노이드·자율주행은 시작에 불과"…NH아문디운용, 유망 테마 제시
국내 1호 피지컬AI액티브 ETF, 1년 수익률 127%…나스닥100 두배 수준

국내 최초로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액티브 ETF를 선보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22일 피지컬AI 관련 유망 투자 섹터를 발표했다. 에너지와 광통신인프라, 반도체 등 섹터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를 열고 투자 청사진을 제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를 선보였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재민 makmin@

피지컬AI 유망 테마는?…에너지·광통신 인프라 등

먼저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현실이 된 피지컬AI, 지금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피지컬AI는 형태를 가리지 않는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인간 운전자보다 약 20%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피지컬AI는 첨단 제조 공정, 물류 시스템, 무인 항만, 수술 로봇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 팀장은 피지컬AI 투자 분야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했다.

먼저 에너지다. 샘 알트만 OpenAI CEO는 챗GPT 사용자가 남긴 "고마워" 한 마디에 연간 수백억 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병목 현상 해소 수단으로 광통신 인프라를 제시했다. 최 팀장은 "스포츠카가 아무리 빨라도 길이 좁으면 소용없다"라며 "추론형 AI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데이터의 도로 역할을 하는 광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반도체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도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메모리에 이어 CPU와 아날로그 반도체로 확산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루빈 플랫폼은 고전압 직접 연결 방식을 채택한 만큼 전력 반도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 AI 모델어플리케이션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AI는 최근 질문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AI 발전으로 전통 산업의 생산성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잘 쓰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업의 핵심 도구로 만들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전통 기업의 재탄생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피지컬AI는 특정 섹터나 기업 몇 개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에너지에서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승자를 담는 유연한 운용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 나스닥100 78%p 웃돌아

권용민 ETF상품리서치팀장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의 1년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ETF는 상장한 지 약 1년 된 지난 20일 기준 12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78%포인트가량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액티브 상품인 만큼 운용역의 유연한 대응이 이 상품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출시 초기 인프라·로봇·자율주행·엣지AI·어플리케이션 5개 분야로 수혜주를 탐색하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이후 AI 인프라 병목으로 부상한 네트워크 속도와 비용효율 AI 인프라 섹터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와 광통신 인프라, AI 도입 수혜 전통 산업 종목들을 본격적으로 편입하며 수익률 격차를 벌렸다"고 덧붙였다. 

권 팀장은 "변화하는 AI 투자 내러티브를 유연하게 포착하는 것이 액티브 전략의 핵심 강점"이라며 "피지컬AI 테마 투자의 핵심 솔루션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HANARO Fn K-반도체,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등 피지컬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피지컬AI 밸류체인 각 단계에 대응하는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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