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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라인 돌풍에 실적 '쑥쑥'

  • 2013.08.08(목) 10:00

2분기 영업익 1942억..전년비 19% 늘어
네이버-NHN엔터 분할전 기준 실적

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 돌풍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NHN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63%, 전기대비 1.64%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722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31% 늘었고, 전기대비 7.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1% 증가한 반면 전기에 비해 21.8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라인 해외 마케팅 등 마케팅 활동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HN은 지난 1일부터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으로 분할됐으나 2분기 실적은 분할전 기준으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합산해 발표했다.

 

2분기 매출 개선을 이끈 것은 라인이다. 라인 매출은 전체에서 15%를 차지하면서 검색광고(46%)와 게임(21%)에 이어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인 매출은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12%)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NHN 매출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보면 라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분기 NHN 해외 매출액은 1991억원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17%와 전분기 23%보다 각각 11%포인트, 5%포인트 오른 것이다.

 

2분기 라인 매출은 1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5.9%, 전분기대비 62.5% 급성장했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나, 전자와 통신 업종의 마케팅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으나 모바일게임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517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NHN은 포털과 게임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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