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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표현명 사장 대행체제.. 내주 후임 CEO선정 착수

  • 2013.11.12(화) 16:04

이석채 회장 "그동안 고마웠다" 사임 소감 밝혀

KT가 이석채 회장의 공식 사퇴에 따라 표현명 사장 대행체제를 구축했다. 이사회는 내주초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임 CEO 선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KT서초사옥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사임의사를 수용했다. 이 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임 의사를 공식 전달했고,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필요성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이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이사님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 노조위원장님과 노동조합 여러분, 그리고 KT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정말 고마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KT 임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축복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 이석채 KT회장이 탄 승용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 KT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한편 KT 이사회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T&C부문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대주주이고 6만여 임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KT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고객서비스 제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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