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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모바일 쾌속성장' 넷마블, 최대 실적 갱신

  • 2015.02.05(목) 18:51

4Q 영업익 435억 '역대최대'..이익률도 최고
웹보드게임 규제로 밀려도 모바일이 메꿔

넷마블게임즈가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에도 모바일게임의 흥행 돌풍과 해외시장에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역대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갈아치웠으며, 연간 단위로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3%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318억원) 영업이익에 비해서도 무려 37%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7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고, 전분기(1525억원)에 비해서도 1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21%)보다 4%포인트 상승한 25%에 달한다. 

▲ 넷마블게임즈 분기 매출 추이.


모바일게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게임 비중은 무려 84%에 달한다.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한때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던 웹보드게임 매출이 규제 여파로 크게 빠졌으나 모바일게임이 워낙 급성장하다보니 모자란 것을 채우고도 남았다. 이 기간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0% 감소했다.

모바일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분기 6.7%에 불과했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5%를 기록해 일년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이 고루 성과를 냈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지난해 4분기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한국과 태국, 대만 지역에서 각각 랭킹 1위를 달성했으며, 중국에서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035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40.6% 늘었고, 매출은 5756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 매출은 4626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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