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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대기업간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주도하자"

  • 2016.02.18(목) 14:21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서 기조강연
"한국은 제조업뿐..모든 산업분야 융합해야"

 

"한국은 현재 자동차 산업분야 세계 5위 이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독일도 두려워하는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대기업간 협력이 중요합니다"

 

황창규 KT 회장이 ICT 융합으로 벌어질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려면 대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등 각종 융합사업의 기회는 있지만 대기업간 주도권 경쟁으로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것.

 

황 회장은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39회를 맞은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는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적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Industry) 4.0,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일본의 일본재흥전략, 미국의 산업인터넷 컨소시엄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은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내걸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나노기술, 3D 프린터, 빅데이터 등 기술 진보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조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타국 대비 늦었지만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ICT 인프라를 활용하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 있다는 진단이다. 타국에서 4차 산업혁명은 ICT와 제조업의 결합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한 단계 진화된 ICT 융합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도 스마트카, 스마트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드론 등이 등장했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이런 디바이스 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강력한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 위에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관제 등 기술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준비중인 것이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홀로그램, 싱크뷰, 360도 VR, 옴니뷰, 5G세이프티 등 KT가 구현하고 있는 각종 기술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황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는 70%가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 대기업은 다양한 주력산업에서 톱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선 대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잘 활용하면 현재의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KT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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