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6를 내달 출시한다.
▲ 오는 8월 출시되는 'LG Q6' 모델 [자료=LG전자] |
LG전자는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LG Q6를 11일 공개했다.
Q6는 출고가가 89만원에 달했던 G6보다 가격은 낮으면서도 화면크기가 커진 풀 비전(Full Vision) 화면과 G6의 카메라 기능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Q6에는 지난 3월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에 처음으로 탑재된 풀 비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에 18:9의 화면비율로 5.5인치의 보다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이나 내구성도 G6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디자인은 G6와 똑같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항공기와 요트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튼튼한 것으로 알려졌다. G6역시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카메라 기능도 눈여겨볼만 하다. Q6에 장착된 전면 카메라의 화각이 100도로 7~8명이 한 번에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일반적인 렌즈의 화각 범위는 15도~60도다. 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를 장착해 1:1, 4:3, 16:9, 18:9 등 화면비율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G6에도 적용된 바 있는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GIF 모드', 화면을 반으로 나눠 1: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업로드하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 등도 Q6에서 활용 가능하다.
용량은 32GB 메모리의 Q6와 64GB 메모리의 Q6+(플러스)가 출시된다. 색상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테라 골드, 마린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Q6를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들을 즐길 수 있는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Q6의 가격은 40만~6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G전자가 출시해온 스마트폰들이 주로 80만원 이상의 고가이거나 20~30만대의 저가 위주가 많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Q6의 가격을 50만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Q6의 가격은 통신사와도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많다"며 "정확한 가격은 출시일이 가까워져야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