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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업 정비' 네이버 라인, 검색·폰게임 강화

  • 2017.10.09(월) 14:31

마토메 사업 떼어내 신설법인 설립
게임사업 재편, 전문성·효율성 제고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는 네이버가 계열 재편을 통해 일본 검색 및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강화한다. 관련 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설 법인을 세우는가 하면 계열사간 자산 이전을 통해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회사인 일본 라인주식회사(LINE Corp.)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사용자 참여형 검색서비스 'NAVER 마토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키로 결의했다. NAVER 마토메 사업을 떼어내 Next Library Corporation란 별도 법인을 설립키로 한 것이다. 
 
사업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하고 NAVER 마토메 서비스를 사용자 참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분할은 존속법인(라인)이 신설법인(Next Library Corporation)의 발행 주식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네이버-라인주식회사-Next Library Corporation'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로 재편된다.


아울러 라인주식회사는 100% 자회사인 라인플러스와 라인게임즈의 사업 재편을 통해 각각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지난 2013년에 설립한 계열사이자 라인의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는 모바일게임 개발 부문을 떼어내 각각 라인업와 라인스튜디오란 신설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기 때문에 신설 회사들은 라인플러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분할 목적은 게임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계열사인 라인게임즈는 자회사인 넥스트플로어로부터 보유 중인 자산(PC·소프트웨어 등)과 일본 게임사인 가부시키가이샤스테아즈의 보유 주식 전량(199만8000주)을 각각 2억원, 1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자산 활용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라인은 지난 7월 라인게임즈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에 투자를 진행, 지분 51%를 확보했다. 라인의 주요 서비스 국가인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신저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던 것에서 한발 더 나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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