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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에 사람닮은 아바타 들어간다

  • 2017.12.08(금) 14:55

아바타 전문 기업과 앱 개발 중
친밀감 높은 AI 서비스 나올듯

▲ 리얼리티 리플렉션이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모델을 스캔하고 있는 장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에 실제 사람과 유사한 아바타가 적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AI 실사 아바타 기술 기업인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누구 AI 엔진과 아바타를 결합한 모바일 앱을 기획하고 있다. 손우람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는 "애플의 시리와 같이 사용자가 부르면 실제 사람과 같은 얼굴이 스마트폰 화면에 뜨고, 이 아바타와 대화할 수 있는 형태의 앱을 SK텔레콤과 함께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올해 SK텔레콤이 진행한 5G 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어 양사의 협력이 어느 정도는 예상됐으나, 이처럼 구체적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내놓을 AI 서비스는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마치 현실 속의 사람과 같은 얼굴의 인공지능 비서가 스마트폰 안에서 구현되는 형태라는 점에서다.

현재까지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국내에 출시한 AI 서비스는 대부분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스피커 형태로 구현되어 있어 AI와 친밀감을 느끼기엔 부족한 측면도 있다. 아바타가 이상형이나 연예인과 유사한 모습으로 구현된다면 사람과 AI의 친밀감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아바타가 결합된다.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DSLR 카메라 160대로 사람을 스캔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사람과 유사한 아바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 모델의 표정은 50~60종, 포즈의 경우 15종가량을 스캔해 실제 사람과 같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이돌 그룹인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도 스캔하고 갔다. 

인간이 아바타를 사람으로 느끼려면 아바타의 표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얼굴의 근육 움직임은 더욱 정밀하게 스캔한다. 스캔은 쉽게 말해 얼굴에 무수히 많은 점을 찍고 이들 사이의 움직임과 연관성을 컴퓨터가 분석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하게 만드는 기초 작업이다.

 

손 대표는 "얼굴의 경우 줌렌즈로 4분의1씩 4k나 5k 해상도로 촬영하기 때문에 코와 볼의 모공 형태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정밀하게 스캔한다"며 "현재 이것을 SK텔레콤의 누구와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바타는 사용자의 음성과 표정 정보를 분석해 사람의 감정을 유추하고, 아바타 자신의 감정 상태도 재빠르게 만들어 표정을 짓고 텍스트를 만들어 대답하게 된다. 초고속 초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 시대가 되면 이같은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미혼 남녀가 급증하고 있다"며 "회사의 비전과 미션은 인류의 외로운 삶을 구하자, 사람 같은 디지털 휴먼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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