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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LG 씽큐가 전자산업 게임체인저 된다"

  • 2018.01.10(수) 16:59

LG전자, 美 라스베이거스서 AI 기술전략 밝혀
AI 브랜드 씽큐, 개방형으로 다양한 기술적용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과 사업 협력이어져

▲ LG전자 박일평 사장

 

LG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하면서 게임 체인저가 된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최고기술자(CTO) 박일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전략을 이 같이 설명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통해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은 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축적해온 제품 사용패턴 데이터, 폭 넓은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 등을 기반으로 한다.

 

박 사장은 우선 LG 씽큐가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하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화하며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기존 선보인 인공지능 가전은 인식한 정보를 학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수준인데, 향후에는 사용자를 알아보고 사용자의 주요 특성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스스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LG 씽큐 세탁기는 가족이 잘 입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세탁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LG 씽큐 TV는 사용자가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영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TV 프로그램, VOD 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또 LG전자는 씽큐를 통해 집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통합적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의 가전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자 부품, 공조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 기술를 탑재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출시하며 인공지능 가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관련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더 큰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거주 지역, 사용 언어 등 고객의 환경을 고려해 사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 LG 올레드 TV 씽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스피커, 네이버와 협력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가 대표적이다.

 

박 사장은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배우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LG 씽큐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를 공개하고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신규 로봇 컨셉 3종을 소개했다.
 
▲ LG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 LG 슈퍼 울트라H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했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 미세 분자구로를 활용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한다. 풀 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은 명암비와 빛 번짐을 개선한다.
 
▲ LG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에서 전시장 입구에 55형 올레드 246장을 이용해 LG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 약 20억 개 자발광 화소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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