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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1Q]웹젠, 잘 키운 '뮤' 덕에 점프

  • 2018.05.11(금) 16:36

영업익 242억, 10분기만에 최대
'뮤 오리진' 후속작, 중국서 대박

웹젠이 간판작 '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또 다시 날아오를 기세다. 3년전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중국과 국내에서 연이은 흥행 성공을 거둔데 이어 후속작도 비슷한 패턴으로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웹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분기(144억원)보다 68% 늘었고 전년동기(109억원)에 비해선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전민기적(국내 서비스명 :뮤오리진)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5년 3분기(290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대이다. 
 
매출은 547억원으로 전분기(436억원)보다 25.5% 늘었고 전년동기(431억원)에 비해서도 26.8% 증가했다.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기도 하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30억원, 511억원이다.
 
모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출시한 뮤 오리진2(중국명 '기적MU :각성')이 기대 이상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현재 중국 내 iOS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을 게임별로 살펴보면 뮤와 관련된 매출은 4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0억원 가량 증가했다. R2와 샷온라인, 메틴2 등 다른 대부분의 게임의 실적이 고만고만한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아울러 뮤오리진2 흥행 성공 덕에 해외 매출은 전분기보다 130억원 가량 늘어난 341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의 비중은 절반 이상인 62%에 달한다.


웹젠은 올 상반기 내에 뮤 오리진2를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비공개테스트를 마쳤으며 현재 정식 서비스를 위한 사업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까지 136만명의 사전모집 이벤트 회원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아울러 국내를 포함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H5게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이 이어질 예정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게임회원을 확보하고 개발기술과 사업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고, 자체 개발진들의 신작 개발을 독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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