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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기반 웹소설 사업 본격화

  • 2018.07.03(화) 18:00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출시
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 활용

 
▲ 블라이스 이용자가 서비스를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KT]

 

KT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이스는 웹소설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올려 등록,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지난달 18일 작가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이 블라이스에서 연재되고 있다.

 

특히 블라이스는 콘텐츠 플랫폼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됐다. 작품 데이터베이스(DB)와 구매 내역과 같은 주요 정보를 자체 개발한 'KT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작가와 이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KT 블록체인은 문서 저장에 특화된 기술로 지난 2월부터 BC카드의 가맹점 계약서 등 각종 전자 문서 관리에 적용됐다.

 

KT 관계자는 "블라이스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소설 원본이 저장돼 작품 간 표절을 체크할 수 있다"며 "작품 단위의 펀딩 시스템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자료=KT]

 

또 블라이스는 이용자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적합한 콘텐츠를 찾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르, 태그 등 작품과 매핑된 기본 정보를 비롯해 작품에 사용된 텍스트로 취향을 분석, 독자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블라이스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거나 PC에서 블라이스 URL(www.blice.co.kr)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블라이스 론칭을 기념해 총상금 3억원 규모의 KT 웹소설 공모전을 오는 8월10일까지 개최한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담당 상무는 "다년간 출판 유통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근간으로 작가에게는 독자와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집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독자에게는 양질의 작품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1인 창작자들이 블라이스에 와서 많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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