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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1천억 대작 '로스트아크' 출격

  • 2018.09.17(월) 13:52

캐릭터·배경 등 즐길 거리 중심 업데이트
"온라인 MMORPG로 시장 활력 줄 것"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규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가 제작비 1000억원을 투입한 온라인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개발한지 8년 만에 정식 출시한다. 로스트아크는 캐릭터, 배경 등 즐길 거리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간 경쟁 이외의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MMORPG 중심 시장에 모처럼 온라인 MMORPG를 선보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 구상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로스크아크 출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서비스계획을 밝혔다.

 

2010년 개발을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세계를 구원하는 빛인 ‘아크’를 모아 악을 처단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MMORPG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해 2014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이용자의 기대를 받았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로스트아크는 개발기간 동안 1000억원을 투입한 대작”이라면서 “MMORPG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많은 이용자에게 마치 첫사랑 같은 감성과 감동을 주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트아크는 경쟁에 초점을 두고 상위 레벨을 위한 새로운 과제와 무기를 업데이트하는데 주력한 기존 MMORPG와 달리 풍부한 즐길 거리를 주는데 주력한다. 이에 따라 혼자 게임 속 세상을 여행하거나 자원 채집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MMORPG 이용자가 경쟁 이외에도 도전, 모험, 수집 등 다양한 성향을 가진 점에 주목했다"면서 "혼자서 하든, 여러 이용자와 함께 하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로스트아크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 로스트아크 이미지

 

다양한 재미를 더하기로 하면서 배경음악에도 공을 들였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아이언맨3', '어벤져스2' 등 주제곡을 만든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와 손잡고 오케스트라 풍의 메인 타이틀 음악을 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MMORPG 중심인 시장에 온라인 MMORPG를 선보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 구상이다. 조한욱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이 커지면서 대작 게임이 나온 지 오래 됐는데 ‘로스트아크’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익화를 위한 과금 구조에 대해선 적정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원길 대표는 "이용자 입장에서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선을 지킬 것"이라면서 "과금을 통해 좋은 아이템을 빨리 얻을 수 있도록 하되 최고등급 장비는 이용자 스스로 노력해서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부터 웹사이트(http://lostark.game.onstove.com/Promotion/180917)를 통해 로스트아크 사전 예약을 받은 후 오는 11일 7일 오픈 베타 버전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내에 먼저 출시한 후 추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도 검토한다.

 

지원길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타격, 수집, 음악 등 게임의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만들었다"면서 "중국 규제 이슈로 우려가 높지만 게임 성격을 바꾸지 않고도 해외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제작했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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